티스토리 뷰

일상

대장내시경 후기 맛없는 약

뭉게모양 2018. 11. 30. 21:09


내과를 다니다 약먹어도 그냥 그렇고

배탈과 설사가 지속되고 몸무게가 6kg 이나 한달내에 급격히 빠져서

 결국 항외과에서 대장내시경을 받게되었다

일할때 미리 약의 맛과 내시경평의 악?평을 자주 들었기에

건강해서 저건 안받아야 겠다고 다짐했지만 

인생사 결국 하게되었다


금식이야 2틀간 설사하고 먹지도 못해서 바로이어서 한통에 쉬웠다

맛난 음식 점 근처에 안가고 집에 누워있어서 그런가 보다


그리고 전날 쿨프렙산 속을 비워야해서 전처치 약을 먹는 약 을 먹게되었는데

역겹다고 자주 들었지만

처음에 마실때는 그리 역겹거나 그렇진 않고 단숨에 마셨다

[저 위의 약 2개를 물에 섞어서 500 리터 2번씩 나눠서 2번 + 500리터 물 을 전날 저녁에 하기전 아침에 한번더 해서 총두번 마신다 ]


레몬맛 물

포카리 비슷하다는데 

좋아해서 자주 마시는 입장으론 비슷하지 않고 레몬비타민 가루 뿌려놓은 맛이다

물 500대신 포카리 6 뚱캔 있던걸로 대신 마실정도


다만 이거 먹기전에 물배 차니 약먹기전에 물마시거나 하지 않는게 좋다

2병째 부터 조금 물배가 차면서 좀 역겨운 느낌이 들긴하고

배가 부글부글 거림 , 먹는다고 바로 화장실가는건 아니고 조금 있다가 배아프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폭풍 화장실...

그냥 의지와 상관없이 여러번 다쏟아낸다


반복해서 아침 검사전에 또 마시니 나올게 없을정도로 투명한 노란색이되어 나오는데 엉덩이가 불날지경 


병원에 도착해서 엉덩이가 보이는 바지로 갈아입고 조금 누워있다 

검사시작


수면 대장내시경으로 하기로 하고 [좀더 비쌈 의원 기준 5~6만 더 붙는듯 건강보험으로 깍아지겠지만말이다]


수면유도제를 맞으니 

팔이 아프다가 "팔이 아퍼요오.. zZZ" 하고 기절했다

몸이 안좋은 상태라 아침에 못일어날까봐 전날 잠을 3시간 정도 밖에 못잤는데 

치과 마취가 금방 풀리는 편이라 걱정했지만 헛걱정이었던듯

허나 아니나 다를까 중간에 깨버렸다

중간에 깨서 약좀 더 투여해달라해서 한대 더 맞고 다시 기절하니 끝나있었다


하는 중간에는 수면때문에 아프진 않는데 

끝나고 일어나서 누워있을때 가스때문에 매우 배가 아팠다

그때문에 방구 끼라는듯


결과는 용종은 없고 생검보내두고 염증생겨서 그렇다고 약먹어야한다네


끝나고 항생제를 타고 빵집을 지나가는데 너무 냄새가 맛있어 보여서 내일 먹으려고

사버렸다 


게다가 죽 먹는데 배고파서 그런지 맛있긴해도 막 치킨 같은게 엄청 땡김 


다시 건강해지면 관리 잘해서 다시 안하게 해야할듯 ㅠㅠ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Today
Yesterday